[시사더타임즈 / 안진구 기자] 공장배후지인 전주시 팔복동 신복마을의 빈집들이 빈집밀집구역 재생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전주시는 팔복동 지역의 주거지 쇠퇴를 방지하고, 마을의 이미지 개선을 통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팔복동 내 빈집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생활 SOC공급 과 기반시설 정비, 경관 조성 등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팔복동 내 버려진 빈집들은 마을 상권 회복을 위한 음식점과 카페로 변신하게 된다.
시는 MBC, 공간제작 전문기업인 ㈜글로우서울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주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인 ‘수다가든’과 연계한 MBC 프로젝트 ‘MBC 빈집살래 3 in 전주’를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완성된 상가 4곳은 전주시 거주자와 전주시로 전입 가능한 타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운영자를 결정하게 된다.
MBC는 지난 4월 총 179팀의 접수를 받았으며, 서류 및 인터뷰 심사를 통해 선정된 팀 중 최종 운영자 4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면접은 오는 12일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면접위원은 우범기 전주시장과 MBC 빈집살래 출연자(박나래, 신동, 김민석, 채정안), 유정수 ㈜글로우서울 대표가 맡는다.
면접을 통해 선정된 운영자들은 빈집을 상가로 탈바꿈하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7월 중순부터 상가를 운영하며 마을 상권 회복에 앞장서게 된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팔복동의 낡은 빈집이 마을 상권 활성화를 앞당길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것은 물론, 상가 리모델링 및 운영 과정이 프로그램으로 제작·방영되는 만큼 전주시 홍보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MBC와 협력해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방치된 빈집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역 주민이 상생하는 새로운 빈집 재생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