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이주민가정과 함께 한국 전통문화 체험

시, 지난달 21일과 11월 7일 이틀간 다문화가족 대상으로 한복·한식 체험 진행
오는 14일과 20일에는 이주민가정 대상으로 한식조리 및 김장 체험 행사 펼칠 예정

안진구 기자 | 기사입력 2023/11/07 [14:33]

전북 전주시 이주민가정과 함께 한국 전통문화 체험

시, 지난달 21일과 11월 7일 이틀간 다문화가족 대상으로 한복·한식 체험 진행
오는 14일과 20일에는 이주민가정 대상으로 한식조리 및 김장 체험 행사 펼칠 예정

안진구 기자 | 입력 : 2023/11/07 [14:33]

                 전주시 이주민 가정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체험 [ 사진 = 전주시청] © 안진구 기자

 

[시사더타임즈 / 안진구 기자] 전북 전주시(시장 우범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들이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체험했다.

 

전주시는 이주민가정을 대상으로 지난달 21일 진행된 한복·한식 체험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한식 조리 및 김장 체험 등 다채로운 이주민 체험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문화의 장벽을 넘어 다문화가족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꾸준히 증가하는 이주민가정에게 한국전통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초기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먼저 시는 지난달 21일과 이날 2차례에 걸쳐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다문화가족 130여 명이참석한 가운데 인사 예절과 한복 입는 법을 배우고, 한식 교육과 조리 및 시식 등으로 구성된 전통한복·한식 체험행사를 가졌다.

 

참여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96%가 프로그램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전통한복·한식 체험에 이어 오는 14일과 20일 각각 김장 체험과 한식조리 체험 등 풍성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이주민가정은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캄보디아 출신의 한 여성은 곧 다시 캄보디아로 돌아가야 하는 친정엄마와 함께 한국 전통한복을 입고 맛있는 한식을 맛볼 수 있어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이주민가정들이 한국문화체험을 즐기는 행사를 통해 가족 간의 정을 쌓고, 서로를 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이주민가정들이 지역사회에서 잘 정착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전주시 이주민 관련기사목록
  • 전북 전주시 이주민가정과 함께 한국 전통문화 체험
  •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