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한국농어천공사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사진 = 전주시청 ] © 안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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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더타임즈 / 안진구 기자] 전북 전주시(시장 우범기)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안전한 농업기반 조성과 저수지 자원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아중호수와 기지제 등 저수지를 활용한 관광사업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어서 전주시가 민선8기 중점 추진하는 아중호수 관광명소화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전주시와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정문)는 1일 전주시장실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정문 본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반시설의 안전성 개선과 아중호수 등 저수지 관광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한국농어촌공사와 협력체계를 구축에 힘써왔던 우범기 전주시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우 시장은 앞서 지난 10월 민선8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양 기관 간담회에서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 이정문 전북지역본부장을 만나 전주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조를 구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주지역 농업기반시설 안전성 개선에 5년간 총 1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지역 농업인의 영농편익 증진을 위해 노후화된 교량·농로·수로 등 농업기반시설을 함께 보수하고, 가드레일과 난간 등의 안전대책시설도 새롭게 설치하기로 했다.
시와 한국농어촌공사는 도심 속 수변공원으로 자리매김한 덕진구 만성동 일원 기지제 등 저수지 자원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수질환경 정비를 실시하는 등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친수공간을 제공하는 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
양 기관은 아중호수(인교제)·기지제·백석제 등 농업기반시설을 활용한 관광산업 발전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로 뜻을 모았다.
또한 전주시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해 미래 성장 동력을 육성하는 ‘왕의 궁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이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은 한옥마을에 집중된 전주 관광의 외연을 확장하고 전주를 1박 이상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체류형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한 핵심사업으로, 지역 고유의 문화·역사·예술을 입혀 아중호수를 재창조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정문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장은 “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농로와 농수로, 교량, 저수지 등 전주시 농업생산기반시설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해 영농 편익을 증진시키고, 관광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전주시와의 상호 협력관계를 긴밀히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전주시 농업경쟁력 강화와 농업인 안전은 물론, 저수지 등 수자원을 활용한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양 기관이 전주시의 농업과 관광을 살찌우고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