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월야면 달맞이공원, 뜨겁게 불타올랐다.

김상환 기자 | 기사입력 2024/02/23 [23:20]

함평 월야면 달맞이공원, 뜨겁게 불타올랐다.

김상환 기자 | 입력 : 2024/02/23 [23:20]

                                            ▲ 달집태우기  © 김상환 기자


[시사더타임즈 / 김상환 기자] 전통 풍속을 이어가는 정월대보름맞이 행사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함평군 월야면의 달맞이공원을 뜨겁게 달구었다.

 

함평군(군수 이상익)의 월야면이 주최하고 월야면 번영회가 주관한 제17회 정월대보름맞이 전통 세시풍속 재현행사가 16시부터 월야면 달맞이공원에서 열렸다.

 

정월대보름 맞이 전통 세시풍속 재현행사는 함평군에서도 월야면만이 이어오는 전통행사로서 한 해의 풍년과 무병장수를 기원한다.

 

오늘 행사에는 이상익 함평군수를 비롯해 각 기관 및 사회단체 인사들이 참석했고, 월야 면민뿐만 아니라 함평군민과 인근 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오곡밥을 서로 나눠 먹으며 소원을 적어 달집에 꽂고 태우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함께 했다.

 

                                                   ▲ 풍년기원제  © 김상환 기자


또한 액운을 쫓고 풍년을 기원하는 월야 농악단의 길굿과 풍년기원제, 마지막에 소망을 담아 달집을 태우는 광경은 볼거리를 넘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올해 돈도 많이 벌게 해주고 요새 의료계의 집단행동으로 병원 가기도 힘든데 우리 식구들 모두 건강하게 해달라고 빌었다"라며 모처럼 만에 불놀이를 본다며 행사 분위기를 즐겼다. 

 

개인 이기주의가 팽배해지고 먹고사는 삶 자체가 각박해지는 이때, 우리의 옛것을 통해 온 주민을 하나로 만들어 주는 우리들만의 전통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일깨워주는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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