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차별, 이제는 멈춰야 한다

故 김기홍 씨의 죽음을 애도하며

김상환 기자 | 기사입력 2021/03/14 [14:41]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차별, 이제는 멈춰야 한다

故 김기홍 씨의 죽음을 애도하며

김상환 기자 | 입력 : 2021/03/14 [14:41]

       ▲ 위 이미지는 본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 출처 : Free Image)  © 시사더타임즈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차별, 이제는 멈춰야 한다


                                                         - 故 김기홍 씨의 죽음을 애도하며 -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지난 2월 24일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 차별과 혐오에 맞서던 고 김기홍 제주퀴어문화축제 공동조직위원장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고 김기홍씨는 플루트 연주자이자 비정규직 음악교사로 재직하였고 2018년 지방선거 제주녹색당 비례대표, 2020년 국회의원 선거 녹색당 비례대표 후보였으며, 제주퀴어문화축제 공동조직위원장, 제주평화인권연구소 활동가로서 성소수자 인권증진을 위해 활동하였습니다. 2019. 11.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 제주출장소 개소식을 축하하며 플루트 연주를 해 주기도 했습니다.

  ‘성적지향’, ‘성별정체성’은 개인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요소로서, 개인의 정체성을 있는 그대로 존중받느냐, 부정당하느냐의 문제는 한 개인의 존엄성과 밀접하게 관련된 문제입니다.

  이제는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차별을 멈추어야 합니다.

  고인의 죽음은 성소수자가 겪는 혐오와 차별이 당사자에게 얼마나 큰 고통을 주는지 보여줄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더 이상 성소수자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아야 할 사회적 책무가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특히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 그 책무는 더 큽니다.

  인권위는 성소수자 차별 해소를 위해 힘써온 고 김기홍씨를 기억하며, 고인이 바라는 차별없는 세상을 위해 성소수자가 혐오와 차별 받지 않고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평등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의 차별을 해소하고 평등을 실현할 평등법이 조속히 제정되기를 촉구합니다.


                                                                      2021. 2. 26.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최영애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