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체육회, 관덕정 국궁장 한시적 개방 허용(8)관덕정 회원들과 많은 궁도인으로부터 긍정적인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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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규선 기자 <광주 관덕정> |
[시사더타임즈 / 박규선 기자] 광주광역시체육회는 지난 7월부터 공사중이던 관덕정 국궁장을 관덕정 회원들의 요청에 의해 8월 30일부터 9월 8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시체육회는 관덕정이 지방등록문화재 694호로 지정돼 남구청 문화관광과에서 지난 4월부터 9월 8일까지 정밀실측조사중인 줄 모르고 7월 7일부터 10월 9일까지 ‘국궁장 시설개보수공사’를 무리하게 진행해 관덕정 회원들로부터 ‘일부러 활터 기능을 못하게 한다’는 의혹을 샀다.
본보 8월 17일 ‘무리한 공사 강행 의혹‘ 기사와 8월 20일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기사가 보도된 뒤 행해진 뒤늦은 시체육회 결정이지만 관덕정 회원들과 많은 궁도인들로부터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긍정적인 호응과는 반대로 관덕정의 한 회원은 “한시적이라도 개방해 주어 답답함이 풀리기는 하지만, 이럴거면 이제까지 활도 못쏘게 한 것은 뭐냐?”, “시끄러워지니까 생색내기 하는거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하며 의혹의 눈초리를 거둬들이지 못했다.
관덕정을 둘러싸고, 무리한 공사 진행과 공사기간 늘리기, 안일한 공사 계획, 법적으로 문제만 없으면 된다는 식의 행정편의적 사고를 가진 담당자들 등 많은 행정 부실과 의혹들을 남겼지만, 이제라도 바른 행정을 펼치려고 노력하는 시체육회에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 행정편의적 행정을 지양하고 사용자 위주의 전문적인 계획을 수립 해 행정을 펼치는, 시체육인 모두의 사랑을 받는 시체육회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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