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더타임즈 / 김상환 기자] 전남 화순군에 아파트(603세대) 건립 예정 중인 화순센터시티지역주택조합(조합장 최봉준)이 고난을 뚫고 순풍에 돛 단 듯 순항을 하고 있다는 소식에 또다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순센터시티지역주택조합은 2020년 화순에 1군 아파트 건립을 목표로 추진위를 결성, 토지확보율이 99.4%의 토지확보율과 높은 조합원 모집률로 원만하게 사업을 진행했었다.
모범적이었던 이 사업장이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2021년 10월부터 새로운 집행부가 태동하기 이전인 2022년 10월까지 조합사업은 구렁텅이에 빠지게 되었다.
약 1년여동안, 고소 고발과 함께 소유했던 토지가 경매로 넘어가고 시공예정사가 사업을 포기하는 등 조합원들간의 반목과 다툼이 일어나고 외부에 이 사실들이 드러나면서 조합 사업은 엉망이 되었다.
조합을 포기할 수 없었던 조합원들은 2022년 10월 14일 임시총회를 열어 기존의 조합장 등을 교체하고 새 집행부를 추대하면서 희망의 불씨를 살려냈다.
조합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1년여의 사업 중단 기간 동안 36억원정도의 손해를 입었다고 한다.
또한, 다른 지역주택조합 같은 경우라면 1년정도의 사업중단과 36억원정도의 비용이 손실됐다면 아파트를 짓기는커녕 추가분담금의 폭탄으로 사업이 중지 되었을 거라고 덧붙였다.
표류 되고 있던 위기상황에 화순센터시티지역주택조합의 조합장(최봉준)과 업무대행사는 손실금의 보충보다 빠른 사업진행만이 위기를 벗어나는 길임을 조합원들에게 제시하고 진행 속도를 높여, 5월 10일 마침내 그렇게 염원하던 ‘지구단위 계획 승인’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한다.
관할청(화순군청)의 지구단위계획 승인은 화순군의 장기적인 목표에 부합되게 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되는 공적인 허가를 취득했다 할 것이다.
화순센터시티지역주택조합의 모든 조합원들은 ‘지구단위결정’ 고시와 함께 올해 안에 ‘사업계획인가’까지 받을 수 있다는 조합의 계획에 실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또다른 조합 관계자는 “이렇게 사업이 빨리 진행 된다면 이는 전국적으로 지역주택사업 진행의 모범사례가 될 것임이 확실해 보인다”, “좌초될 위기에서 정상적인 조합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진행 방향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며 현 집행부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조합은 오는 6월 3일 “정기총회”를 통해 ‘지구단위계획승인’에 대한 결과를 보고하고 향후 진행될 ‘사업계획인가’까지의 과정을 설명한다고 한다.
최봉준 조합장은 “조합사업이 안정적이고 확실하게 진행 되고 있다”, “남은건 조합원들간의 협동과 단결로 위기를 극복하고 전국에서 제일 좋은 아파트로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지역주택조합의 한계와 그동안의 불신을 확신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최봉준 조합장의 포부가 실현된다면 지역주택조합은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세간의 인식이 바뀔 수 있는 예시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저작권자 ⓒ 시사더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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