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 박병규 광산구청장  © 김상환 기자

[시사더타임즈 / 김상환 기자]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지난 3일 저녁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 요구로 계엄이 해제된 것에 대해 “절대 일어나선 안 될 심각한 사태가 벌어졌다”며 “시대착오적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병규 청장은 4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3일 저녁 갑작스럽게 반헌법적 비상계엄이 선포됐다”며 “시민과 국회 요구로 6시간여 만에 비상계엄은 해제됐지만, 많은 시민이 받은 큰 충격과 불안은 되돌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병규 청장은 “이번 사태는 민주주의가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했다”며 “다시는 민주주의에 대한 불의한 저항과 도전이 반복되지 않도록 시민이 주인이 되는 자치분권을 강화하고, 정치‧행정‧경제 모든 분야에 민주적 시스템이 튼튼히 뿌리내리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실현될 수 없는 시대착오적 행위였다”며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죄하고, 사태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 거센 저항과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치‧경제 개혁에 대한 국민적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며 “그래야만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병규 청장은 “광산구는 일상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도록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민생을 회복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지속가능한 민주주의 실현에 앞장서겠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함께해 달라”고 밝혔다.

                                     - 박병규 광산구청장의 입장문-.

시민이 주인이 되는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절대 일어나선 안 될 심각한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지난 3일 저녁 갑작스럽게 수년간 시민의 피와 땀으로 쌓아온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반헌법적 비상계엄이 선포된 것입니다. 시민과 국회 요구로 6시간여 만에 비상계엄은 해제됐지만, 많은 시민이 새벽까지 받은 큰 충격과 불안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입니다. 헌법을 초월한 어떤 행위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이에 42만 광산시민과 함께 엄중히 요구합니다.

첫째, 다시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이번 사태는 민주주의가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했습니다. 다시는 민주주의에 대한 불의한 저항과 도전이 반복되지 않도록 시민이 주인이 되는 자치분권을 강화하고, 정치‧행정‧경제 모든 분야에 민주적 시스템이 튼튼히 뿌리내리도록 해야 합니다.

둘째, 시대착오적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실현될 수 없는 시대착오적 행위였습니다.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죄하고, 사태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국민의 거센 저항과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정치‧경제 개혁에 대한 국민적 논의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광산구는 사회 혼란이 더 커지지 않고, 시민 일상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도록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민생을 회복시키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끊임없이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지속가능한 민주주의 실현에 앞장서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함께 해 주십시오.

2024년 12월 4일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박병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