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산단 보성알앤디, 첨단 홀로그램 드론 시장 ' 도전장 '

4차 산업혁명 선도하는 재난 구조용 드론
대형 행사·광고·공연 드론쇼와 재난 구조 기술 각광

안진구 기자 | 기사입력 2024/12/20 [12:45]

완주 산단 보성알앤디, 첨단 홀로그램 드론 시장 ' 도전장 '

4차 산업혁명 선도하는 재난 구조용 드론
대형 행사·광고·공연 드론쇼와 재난 구조 기술 각광

안진구 기자 | 입력 : 2024/12/20 [12:45]

 보성알앤디가 홀르그램 드론과 재난 구조용 드론 개발에 성공해 시장에 주목받고 있다 [ 사진 : 완주기업지원단 ]  © 안진구 기자

 

[시사더타임즈 / 안진구 기자] 스크린도어(PSD) 모듈을 개발하며 15년간 시장을 선도해온 보성알앤디(대표 김원일)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드론 산업에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다.

 

국내 스크린도어 시장의 포화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첨단 드론 기술을 활용한 홀로그램 드론과 재난 구조용 드론 개발에 성공하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20일 완주기업지원단에 따르면, 완주 산단에 위치한 보성알앤디는 홀로그램 드론 기술을 통해 기존 군집드론 퍼포먼스 시장에 변화를 예고하는 동시에, 재난 구조용 드론을 개발 완료해 전국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드론 산업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센서 기술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 융합된 대표적인 미래 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드론 퍼포먼스 시장은 드론 한 대가 픽셀 하나의 역할을 하며, 100대 이상의 드론이 협력해 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방식이다. 이 시장의 규모는 약 500억 원으로 추산되며, 300대 드론 기준 10분 행사 비용이 약 6천만 원에 달한다.

 

보성알앤디는 3D 홀로그램 드론 기술 개발을 완료해 안정적인 비행과 선명한 영상 구현이 가능하며, 대형 행사, 광고, 공연 등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마스코트가 공중에서 스키와 컬링 동작을 표현했던 사례처럼, 3D 홀로그램 드론은 입체 영상을 출력하며 비행하는 데 적합하다.

 

멀티비전 기술을 적용한 멀티버스 드론은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며, 1.8m 크기의 팬 9개를 결합해 5m x 5m 크기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공중에 띄울 수 있도록 연구 중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기존 군집드론 대비 더욱 생동감 있는 연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보성알앤디는 재난 구조용 드론 개발을 완료하고 스피커를 부착한 모델을 통해 재난 상황에서 구조 신호 전달과 비상 안내를 가능하게 했다. 현재 전국 약 257곳의 경찰서에 보급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이 기술은 공중 이동성을 활용해 지상 구조 작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성알앤디는 드론 관련 특허 3건과 디자인 3건을 등록 및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HD100 KC 인증을 취득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김원일 대표는 "완주 산단에 자리 잡은 보성알앤디는 지역 경제와 기술 혁신의 중심에서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다""홀로그램 드론과 재난 구조용 드론 기술을 통해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고, 새로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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